여진구, 김유정-김소현 사이에서 갈팡질팡..'폭소'

김현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2.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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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여진구가 김유정과 김소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30일 오후 8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아역상을 수상한 세 명의 아역배우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이 드라마 극중 맡았던 배역을 본 딴 특별한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먼저 무대에 오른 김유정은 '해를품은달'의 OST인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열창했다.

이에 곤룡포를 입고 등장한 여진구는 김유정에게 '해품달'의 한 대사인 "잊어 달라 하였느나.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다 잊어주라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했다"라는 멘트로 여심을 녹였다.

그러다 갑자기 '보고싶다'의 OST인 왁스의 '떨어진다 눈물이'라는 곡이 흘러나오며 교복을 입은 김소현이 노란우산을 쓰고 걸어나오며 "정우야, 한정우"라고 불렀다.


그러자 여진구는 곤룡포를 벗어던지고 김소현에게 가서 머리에 핀을 꽂아주며 "이렇게 생겼구나. 이수연"이라고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이날 아역상을 받은 세 명의 아역배우들이 극중 역할에 빙의 돼 유쾌한 무대를 꾸민 것. 여진구는 '해품달'에서는 김유정과 '보고싶다'에서는 김소현과 러브라인을 만들었기에 이같은 삼각관계 연출이 가능했다.

한편 이날 연기대상은 배우 김재원과 가수 손담비가 MC를 맡아 올 한해 사랑을 받은 MBC 드라마를 총결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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