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안재욱에 '빛과 그림자' 팀도 뿔났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2.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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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의 '무관'에 '빛과 그림자' 팀도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재욱은 지난 30일 오후 8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진 안재욱의 무관은 이날 연기대상의 가장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뮤지컬 공연으로 황급히 의상을 갈아입고 뒤늦게 시상식에 참석한 안재욱은 말을 아꼈지만 함께한 '빛과 그림자' 팀은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모 연기자 측은 "정말 고생하며 끈끈하게 함께해 온 동료들이 오랜만에 모였는데 무관에 머문 안재욱씨의 결과를 보며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켜본 다른 관계자는 "이날 시상식 전반적으로도 '빛과 그림자' 팀이 소외를 받았다"며 "적어도 안재욱씨가 큰 상을 타지 않을까 다른 연기자들도 기대했던 것 같은데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귀띔했다.

안재욱은 '빛과 그림자'에서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활약하는 쇼 비즈니스계의 풍운아 강기태 역을 맡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7개월 넘게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안재욱은 이날 시상식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안재욱 뿐 아니라 이필모 이종원 등 함께한 '빛과 그림자' 팀 다른 배우들도 대부분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7개월 넘게 사랑받으며 MBC 효자 드라마로 톡톡히 제 몫을 한 '빛과 그림자'지만 이날 시상식에서는 MC였던 손담비가 우수상, '보고싶다'에 함께 출연한 전광렬이 황금연기상 등 2개 트로피를 받는 데 그쳤다.

'마의'가 조승우의 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하고, '해를 품은 달'이 무려 8개 트로피를 독식한 데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한편 안재욱은 시상식을 마친 뒤 그대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안재욱은 31일에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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