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모두 '추적자'가 부족하다고만 했다" 뭉클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1.01 00:55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2 SBS 연기대상 대상을 차지한 배우 손현주가 "모두 '추적자'를 부족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손현주는 31일 오후8시5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안은 뒤 "참 이런 일도 있군요.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라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임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우리 드라마에 뭐가 없다고만 하더라.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고. 그래서 죽기 살기로 했다"라며 "우리 드라마에 뭐가 있냐면, 박근형 선배님이 계신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상중아 고맙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이런 상이 제게도 오네요. '추적자'라는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구본근 본부장님께 감사하고, 조남국 감독님도 고맙다"라며 드라마를 위해 고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2013년에는 다른 드라마로 진정성을 갖고 천천히 깊숙하게 다가가겠다"라며 "지금도 낮처럼 밤을 새는 제작진과 열심히 살아가는 수많은 개미들과 이 상을 나누겠다"라고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전했다.


손현주는 '추적자 The Chaser'에서 권력에 의해 딸을 읽고 아내마저 그 충격으로 자살하면서 모든 것을 잃는 남자 백홍석을 연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손현주의 애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추적자'는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끌어 모을 만한 뜨는 스타가 없다는 점에서 초반 주목받지 못했지만, 탄탄한 극복과 연륜 있는 중견 배우들의 명품 연기 속에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손현주는 이번 작품으로 이번 대상 수상은 손현주가 지난 1991년 KBS 공채탤런트로 시작된 연기 인생을 22년 만에 연기력을 재조명 받기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