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초당 1억3천만원 '美슈퍼볼 광고' 출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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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에 게재
'월드스타'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미국 스포츠계 빅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

미국의 최대 일간 USA투데이는 온라인판에 9일(현지시각) "싸이가 미국에서 첫 광고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슈퍼볼 광고에 출연하게 된다"고 밝혔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 미식축구에서 AFC의 우승팀과 NFC의 우승팀이 해마다 1월에 벌이는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챔피언 결정전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북 할리우드에서 촬영된 싸이의 슈퍼볼 광고는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첫 슈퍼볼 광고로 전파를 탄다. 싸이는 녹색 수트를 입고 피스타치오를 깨는 모습으로 광고에 등장할 예정이다.

싸이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가수를 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며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는 것도 나에게 꿈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볼은 보는 미국인만 1억 명 이상이고, 시청률은 매년 70% 이상을 웃도는 인기 경기다. 따라서 중계방송료 수입도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30초짜리 광고의 단가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광고비는 무려 350만 달러(약 40억원)로 초당 무려 1억3300만 원에 이르는 액수로 싸이가 이러한 광고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강남스타일'을 전 세계를 누빈 싸이의 글로벌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앞서 한국의 기아차도 슈퍼볼 광고를 통해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뉴 이어 로킹 이브' 무대에서 방송인 유재석, 노홍철, 하하와 함께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사했다.

싸이는 올 2~3월께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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