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실전·밀착..'K팝★', 3社3色 트레이닝 첫선(종합)

라쿤보이즈 신지훈 등 호평속 캐스팅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3.01.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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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 방송캡처>


SBS 'K팝스타2' SM, YG,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3대 가요 기획사간의 치열한 대결이 예고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9회에서는 SM, YG, JYP 3사의 캐스팅 파이널과 트레이닝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SM은 송하예 라쿤보이즈, YG는 전민주, JYP는 박소연 신지훈 앤드류 최를 캐스팅했다.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캐스팅 오디션을 마친 가운데 3사는 특별 프로젝트 팀을 꾸려 캐스팅한 참가자들의 무대를 책임지고 준비에 나섰다.

적극적인 스타 메이킹을 시작한 것. 각 소속사의 연습생 데뷔를 담당하는 신인 개발 담당자들이 총출동, 댄스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콘셉트 기획까지 두루 챙겼다.


SM이 맞춤형 트레이닝을 택한 가운데 보아는 야심차게 기획한 SM표 걸 그룹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보아는 애정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 보아를 통해 대대적으로 예고됐던 SM표 걸 그룹은 이날 새로운 조합으로 업그레이드, 색다른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였다. 보아는 지난 오디션에서 송하예 이미림 박소연으로 이뤄진 '피그 베이비'를 한 번에 캐스팅한 바 있다.

보아가 기획한 5인 걸 그룹에겐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고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댄저러스'와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를 부른 이들은 칼 군무와 보컬과 랩 파트를 구분해 짜임새 있는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단체적으로도 잘했지만 개인적으로도 충격을 준 멤버가 있다"며 박소연을 캐스팅했다. SM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송하예를, YG는 전민주를 캐스팅했다.

보아의 '온리 원'의 가이드 보컬로 활약한 싱어송라이터 앤드류 최도 SM의 트레이닝을 거쳐 심판대에 섰다. '온리 원'을 편곡해 R&B의 섹시한 면을 부각시킨 앤드류 최는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그루브한 소울 창법으로 원곡과 차별화했다. 박진영은 "테크닉 등 모든 게 완벽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캐스팅했다.

특유의 흥겨운 무대로 극찬받았던 라쿤보이즈는 원더걸스의 '라이크 디스'를 재해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한 이들은 하모니와 박진영의 히트곡을 랩 가사에 섞어 재치 있는 편곡을 뽐냈다. 무대를 마치자 박진영은 'K팝스타'가 낳은 최고의 히트상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매 라운드 극찬을 받았던 신지훈은 YG의 트레이닝 끝에 가요에 도전했다.

'K팝 스타2'의 보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지훈은 변지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불렀다. 의외로 7080 발라드를 즐겨 부른다는 신지훈은 "부모님과 7080 콘서트를 즐겨본다"며 "'인기가요'는 별로 흥미가 안 생긴다"고 이색 취향도 전했다.

박진영은 "신지훈 양이 부른 마이클 잭슨 '벤' 영상을 7번 돌려봤다. JYP에 와서 춤 없이 노래하자"며 캐스팅했다.

YG는 실전형 트레이닝을 준비해 참가자들에 경험을 강조했다. 악동뮤지션은 타블로, 최예근은 이하이와 마주해 특별한 조언을 받았다. 이하이는 "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낄 때 힘들 수도 있다. 오늘 한 번 엎어보자고 마음먹어라"고 말했다.

특히 악동뮤지션은 타블로의 생생한 경험담도 들었다.

악동뮤지션은 에픽하이의 '돈트 헤이트 미'를 편곡해 극찬 받았고, 타블로는 "원곡보다 훨씬 좋다. 나중에 곡을 쓰면 편곡을 부탁 해야겠다"며 극찬했다.

방송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은 악동뮤지션은 고민도 털어놨다. "많은 분들이 '너희 스타일의 노래를 고집하면 잘 안될 수도 있다'라고 걱정해 주신다"고 찬혁이 고민을 털어놓자 타블로는 "나도 17살에 음악을 시작했다. 10~20년 음악 하려면 실패도 가끔 있어야 한다. 겁 없이 음악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에 생겨나면서 전체적으로 가수 지망생들의 수준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참가자들이 늘면서 '숨은 노래고수'들이 나타나고, 그만큼 노래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게 됐다. 자극 없는 'K팝스타'가 새로운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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