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자르, 경기 중 스완지 '볼보이 폭행'... 파문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1.24 06:54 / 조회 : 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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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중계 화면 캡쳐)



에당 아자르(22,첼시)가 경기 시간을 지연한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를 발로 차 파문이 일고 있다.

스완지 시티가 24일 오전 4시45분 (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 시티는 1·2차전 합계 2-0으로 앞서며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첼시의 아자르가 홈구장인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를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32분 공이 골라인 아웃되며 스완지 시티의 골킥이 선언됐다. 최소 2골을 넣어야 연장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첼시는 마음이 급했다.

하지만 이때 공을 잡은 홈팀 스완지시티의 볼보이가 다소 시간을 끌며 공을 끌어안고 있었다. 이에 아자르가 공을 뺏으려고 했지만 볼보이는 계속 시간을 끌었고, 급기야 아자르가 볼보이의 복부를 발로 가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배를 발로 차인 어린 볼보이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순간적으로 양 팀 선수들이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명백한 아자르의 비스포츠맨적인 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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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선심이 주심을 향해 이 상황을 전달했고, 주심은 즉각 아자르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자르는 주심에게 아무 항의도 하지 않은 채 즉각 경기장 밖으로 빠져 나갔다.

한편 지난 9일 1차전에서 첼시를 2-0으로 꺾은 스완지 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1·2차전 합계 2-0으로 앞서며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이번 리그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브래드포드(4부 리그)다.

결승전은 2월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기성용은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조별예선 가봉전)에서 웸블리 구장을 밟은 이후 다시 한 번 웸블리 잔디를 밟게 됐다. 결승전에서 스완지 시티가 승리할 경우,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웨일즈 클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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