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金夜 제패한 예능 생존의 법칙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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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in아마존'(이하 '정글3')이 금요일 밤 예능의 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25일 방송된 '정글3'는 19.3%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 지난 18일 방송분(17.4%)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정글3는 지난달 28일 첫 회부터 15.1%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한데 이어, 2회 17.1%, 3회 17.0%, 4회 17.4%, 5회 19.3%로 꾸준한 상승세와 더불어 금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정글3'가 이처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경이롭고 압도적인 남미 아마존의 스케일이 한 몫하고 있다. 병만족이 역대 가장 힘들었던 장소로 꼽고 있는 장소이니만큼 더욱 혹독한 생존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5회째에는 콩가 개미에 물린 족장 김병만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목이 부어 기도가 막힐 뻔 하며 등 최고위기에 쏠려 시청률이 급상승, 2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정글3'는 첫 방송부터 족장 없이 멤버들이 정글행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는 '정글의 법칙' 사상 유래 없는 출발로 위험천만 전개를 예고했다. 이후 김병만과 반갑게 합류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정글탐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회에선 미르가 불어난 강물 때문에 익사 위기에 처해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추성훈이 안전 끈을 매고 미르를 구하러 들어갔지만 세찬 물살 때문에 미르를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구조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르는 다행히 구조됐지만, 아찔한 상황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선 '정글의 법칙' 터줏대감인 노우진은 집짓기에 나섰다가 손가락에 깊은 상처를 입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나무에 찔린 손가락에 피가 철철 흘렀고 결국 6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아마존 편에서는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독개미를 비롯해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독충, 수많은 종류의 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악어, 식인 물고기로 잘 알려진 피라니아 등 아마존 생태계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등장하며 매회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런 한편 정글과 공존하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강도의 생존을 보여주고 있는 병만족의 모습은 고조된 긴장감을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다.

콩가개미에 물려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김병만은 팀원들을 위해 힘을 내 다음 여정인 와오라니 부족의 마을로 향하는 모습으로 리더십을 보여줬다. 정글 도처에 널린 벌레들이 다시 습격하자 박정철과 미르, 추성훈은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벌레를 쫓아내 공포에 휩싸인 멤버들에게 힘을 줬다.

박솔미는 쉽지 않은 불 피우 때문에 고전했지만, 남자 멤버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배우로서 약한 모습을 보일 법도 하지만 민폐나 내숭 없이 자신의 몫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느껴져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와오라니 부족의 마을에 도착해서도 김병만은 리더로서 침착하게 이들과 의사소통에 나섰으며, 박정철과 미르도 부족 여인들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춤을 추는 등 마음을 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 힘든 정글 생활을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정글3' 아마존편이 혹독한 환경과 이를 극복하는 병만족의 긍정적인 자세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병만족은 이필모, 정석원, 박보영 등 새로운 멤버들로 라인업을 꾸리고 이달 22일 새 탐험 장소인 뉴질랜드로 떠났다.

어느덧 7번째 탐험을 떠난 '정글의 법칙'이 뉴질랜드 편을 통해 아마존을 뛰어넘는 생존기를 선보이며 인기 행진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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