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체험3일차? 유부3인방 데이트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3.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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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자동차 없이 살기 3일차는 어떤 모습일까.

16일 방송되는 KBS 2TV '인간의 조건'은 김준호, 박성호, 정태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6명의 멤버들이 체험과제에 적응, 각자만의 방식으로 데이트를 즐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체험 3일차에 접어들자 대중교통 이용에 익숙해져 우연히 아는 지인을 만나거나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정태호는 신혼을 만끽할 때 인만큼 아내와 버스데이트를 하고 박성호와 서울 삼청동에서 '차 없는 거리'에서 시간을 보냈다.

김준호까지 합세한 '유부남 3인방'은 근처 영화관을 찾아 '7번방의 선물'을 관람했다. 세 사람은 영화가 끝난 후 눈물범벅이 됐다는 후문이다.

'유부남 3인방'이 영화관 나들이를 했다면 김준호, 양상국은 부암동에 갤러리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자동차가 주는 편리함에 의해 할 수 없었던 가까운 곳을 돌아보거나, 걷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멤버들은 회를 거듭할 수록 '자동차 없이 살기' 주제가 처음 주어졌을 때 당황했던 것과 달리, '쓰레기 없이 살기'때처럼 금방 익숙해졌다. 특히 멤버들이 연예인이라는 직업특성상 스케줄 이동시 힘든 점도 있지만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등 한층 소탈해졌다.

연출자 신미진PD는 "연예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미션이다 보니 차를 안타는 대신 천천히 걸어가면서 자연도 보고 여러모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연예인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공감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중교통이용이라는 소소한 발견을 통해 체험 마지막 날까지도 훈훈함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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