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10년만 새정규 재킷공개..4월 발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3.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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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의 새 정규 앨범 재킷 및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올해로 가수 데뷔 45년을 맞은 조용필 오는 4월23일 정규 19집 '헬로'를 발표한다. 조용필이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10년 만이다.


조용필은 새 앨범 발매를 한 달께 앞둔 26일 소속사 YPC프로덕션를 통해 이번 음반 재킷을 공개했다. 이번 재킷은 조용필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자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공연장의 무대에서 쏟아지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형상화했다. 그 사이를 뚫고 등장하는 '헬로(Hello)'란 글씨는 10년 만에 대중과 새로운 음악과 공연으로 만날 조용필의 설렘과 반가움 및 인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글씨는 조용필이 직접 썼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25일 오전 이번 앨범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한 남자가 힘들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대교를 달려가던 중 함성을 지르고, 이 때 '헬로' 이미지가 한강 수면에서 떠오른다는 내용이다. 날로 심화되는 경쟁 사회와 개인의 소외로 인해 힐링이 필요한 시대에 조용필의 음악으로서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영상은 신세대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룸펜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10년만의 만남, 떨리고 흥분된다’" "조용필의 티저 영상이 이토록 젊은 감각으로 만들어졌다니, 역시 조용필은 항상 보란듯이 기대를 뛰어 넘는다" "19집 앨범, 빨리 만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용필 측은 "조용필은 이번 앨범과 관련, 데뷔 이후 최초로 티저 영상을 제작한 것은 물론 앨범 쇼케이스도 가질 것"이라며 조용필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 뮤지션임을 알렸다.

조용필 19집은 현재 앨범 믹싱 작업 마무리 단계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밀한 추가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용필은 이번 앨범 발매 이후 오는 5월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전국 투어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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