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신보라, 열애공개 후 첫 '개콘'..열애언급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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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리(좌) 신보라(우) ⓒ스타뉴스


개그맨 김기리와 개그우먼 신보라가 연애 사실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

김기리와 신보라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지난 2일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개그콘서트'에서의 첫 만남이다.


지난 2일 김기리와 신보라가 지난해 12월부터 교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두 사람이 현재 '개그콘서트'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동반출연하고 있는 만큼 연애 공개 후 변화가 관심을 모았다.

'생활의 발견'에서는 김기리와 신보라가 함께 출연하지만 신보라는 송준근과 연인 관계로 설정돼 있다. 같은 코너에서 각자 다른 역할을 하고 있어 이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연애 사실을 알릴 지 궁금증을 낳았다.

또한 '불편한 진실'에서는 김기리가 김지민과 매주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서로 교제 중이지만 무대에서는 다른 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김기리와 신보라의 연애 사실이 밝혀진 만큼 두 코너의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 두 사람의 연애 공개 후 이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소 '개그콘서트'가 출연자들의 연애와 결혼을 코너에 적절히 녹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만큼 이날 제작진이 두 코너에 어떤 변화를 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날 '생활의 발견' 녹화에서는 김기리와 신보라의 열애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4일 오전 KBS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리와 신보라는 '생활의 발견'과 '불편한 진실' 녹화에서 열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생활의 발견'에서 신보라는 송준근에게 이별을 고하고 소개팅에 나섰고, 신보라의 소개팅 상대는 제아파이브의 시완과 김동준. 광희(제국의 아이들)가 등장하는 식으로 녹화가 이뤄졌다.

'불편한 진실' 역시 이번 녹화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김기리와 김지민은 이전처럼 변함없는 닭살 애정신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김기리와 신보라가 각기 출연 중인 코너에서도 열애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개그콘서트'가 앞으로 두 사람의 연애를 코너에 녹일 것을 예고했던 만큼 어떤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일 김기리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신보라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2010년 KBS 데뷔 동기(KBS 공채 개그맨 25기)라 처음부터 친했다"며 "사귀기 전에도 의지를 많이 했다. 작년 말부터 서로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김기리와 신보라의 소속사는 "앞으로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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