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싸이vs'가왕' 조용필, 음원1위 양분..'6:3'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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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왼쪽)과 싸이 ⓒ스타뉴스


'월드스타' 싸이와 '가왕' 조용필이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양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멜론 엠넷 올레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다음뮤직 등 국내 9대 음악 사이트들 중 6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0시 공개된 직후부터 엿새 째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이 곡은 무려 42개국의 해외 아인튠즈 톱 싱글즈 송즈 차트에서도 정상을 달리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지속하고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 역시 이날 오전 5시 싸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1억 뷰를 넘어서며 전 세계 유튜브 사상 최단 기간 1억 조회에 돌파에 성공했다.

싸이의 '젠틀맨'에 의한 글로벌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45년 경력의 '가왕' 조용필이 등장, 싸이가 수일 째 독식하고 있던 음원 차트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용필이 10년 만에 내놓을 새 정규 앨범 선 공개 곡 '바운스'가 음원 차트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필은 오는 23일 정규 19집 '헬로'를 발표한다. 조용필이 새 정규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10년 만이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16일 낮 12시 이번 앨범에 담길 총 10트랙 중 1번 트랙인 '바운스'를 선 공개했다.


이 곡도 17일 오전 현재 8시 현재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싸이월드뮤직과 다음뮤직에서는 2위, 올레뮤직과 몽키3에서는 3위, 엠넷에서는 4위, 멜론에서는 8위에 오르는 등 국내 9대 음악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모두에서 톱 10 안에 진입했다.

45년 가수 경력의 조용필은 그 간 숱하게 음반 1위 및 가요 대상을 차지했지만 신곡으로 음원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음반에서 디지털 음원 위주로 음악 소비 환경이 변한 상황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해서다.

조용필의 '바운스'는 후배 뮤지션들 및 음악 팬들의 극찬 속에 입소문을 타고 음원 순위까지 가파르게 상승시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바운스'는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 피아노 등이 조화를 이룬 신나는 리듬의 팝 곡으로 조용필의 독특하면서도 경륜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경쾌함을 더했다.

'선배 가왕'과 '후배 월드스타'가 같은 시기 선의의 음원 경쟁을 벌이고 있기에, 가요계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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