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흘린' 박주영, 셀타비고 2-1 극적 역전승 '탈꼴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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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진=셀타비고 공식 페이스북 캡쳐)


박주영(28)이 교체 출장한 셀타 비고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셀타 비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2~1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약 10분 남짓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리그 최하위(20위)인 셀타 비고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상대인 레알 사라고사가 리그 19위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셀타 비고는 시즌 7승(6무19패,승점 27)째를 거두며 사라고사(승점 27)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리그 19위로 올라섰다.

셀타 비고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라고사의 사푸누라가 헤딩 슈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에 64-36으로 볼점유율이 높았던 셀타 비고는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페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라고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부터 셀타 비고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32분에는 수비수 조니를 빼는 대신 공격수 박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셀타 비고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오렐라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향해 박주영이 몸싸움을 펼쳤고, 이 사이 공은 뒤로 통과했다. 여기서 뒤에 있던 마리오 베르메호가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셀타 비고는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그라나다(승점 29)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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