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미나문방구' 10대에겐 동화, 30대는 추억"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5.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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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최강희가 영화 '미나문방구'의 세대별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최강희는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미나문방구'(감독 정익환) 언론시사회에서 "'미나문방구'를 통해 30대는 추억을 느끼고, 어린 관객들은 동화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나문방구'는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오래된 문방구를 떠안게 된 미나(최강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문방구를 배경으로 한 만큼 팽이, 지우개 따먹기, 책받침 따먹기 등 어린 시절 즐기던 놀이들이 등장한다.

최강희는 "제 또래인 30대 초반과 중반, 그리고 20대 여성분들이 특히 공감할 것 같다"며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딸은 더욱 공감할 것이고 저처럼 아버지와 서먹한 사이였다면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대 어린 친구들에게는 영화가 어떻게 보일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우리가 엄마나 아빠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면 비현실적으로 약간 동화 같이 들리는 것처럼 그렇게 느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니문방구'를 연출한 정익환 감독은 "영화에 과거 문방구 물건들과 요즘 아이들의 물건이 번갈아가며 나온다"며 "각자 아는 물건이 나왔을 때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미나 문방구'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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