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홍 감독 "코미디도 하고파..'닥터'가 잘 돼야"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6.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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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홍 감독/사진=이기범 기자


김성홍 감독의 코미디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까?

김성홍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닥터'(감독 김성홍) 제작보고회에서 다음 작품으로는 코미디 영화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홍 감독은 영화 '올가미' '실종' '신장개업' 등 공포, 스릴러 영화를 주로 연출했다. 그의 신작 '닥터' 또한 광기를 지닌 성형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다.

김성홍 감독은 공포영화 장르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건 김창완에게 왜 록을 하냐는 것과 같은 질문"이라고 답했다.

김성홍 감독은 "'닥터'는 사실 그렇게 무거운 영화는 아니다. 중간 중간 유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김성홍 감독이 공포를 시리즈로 만들고 있는데 촬영현장은 웃음바다다. 감독님도 영화를 찍으면서 '나 지금 뭘 찍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김성홍 감독은 "사실 코미디도 했다. '투캅스'와 '마누라 죽이기'를 내가 썼다. 주변에서는 계속 코미디를 하라고 하는데 이 영화가 끝나면 생각해보겠다"며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 영화가 잘 받쳐줘야 한다"고 이어 말했다.

'닥터'는 성형외과 최고 권위자인 최인범(김창완 분)이 아내 순정(배소은 분)의 외도를 목격하고 복수에 나서며 보이는 숨겨온 광기를 담을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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