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반장' 정효영PD "캐릭터 개발에 심혈"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8.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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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반장 동화수사대' 출연진/사진=이기범 기자


KBS 2TV 어린이드라마 '코파반장과 동화수사대'(이하 코파반장, 연출 기훈석 정효영)의 정효영 PD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정효영 PD는 21일 오후2시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코파반장' 제작발표회에서 "우선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작품은 총 25분짜리가 24편으로 구성됐다. 캐릭터 드라마로 2년에 가까운 기간이 들어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유아들이 뽀로로 말고 볼게 없다. 더 자라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다. 아이들이 재밌으면서도 폭력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른과 아이가 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의도가 녹여져 있다"고 말했다.

정PD는 "어른도 볼 수 있게 수사기법도 넣었고 인형 캐릭터가 친구로 느껴지게 끔 했다. 현대적인 시각으로 동화를 해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효영 PD는 자체개발한 캐릭터인 코파반장과 띠용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정PD는 "캐릭터 개발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건 처음이다. 시장조사와 더불어 다른 나라 캐릭터도 연구했다"며 "시장조사를 할 때 우리 캐릭터들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코파반장은 극중 어른이라는 개념으로 준비했으며 띠용은 개구리이지만 귀여운 친구 느낌으로 개발했다. 띠용에 대해 짧게 소개하자면 띠용의 의상이 핑크색이다. 시장조사할 때 여자친구들은 핑크를 좋아하는 것에 착안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코파반장 동화수사대'는 KBS가 7년만의 어린이드라마를 부활시키면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로도 친숙하며 KBS 교양문화국이 기획을, KBSN이 제작에 참여 한다.

작품은 아기돼지 삼형제, 피노키오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동화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중점으로 다룬다. 사고뭉치 동화수사대 점풍, 띠용 형사와 정의로운 코파 반장이 사건추리에 나선다. 총 12회로 구성됐다.

한편 '코파반장'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 금 오후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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