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父 "마드리드 고소할까부다!"..이적 여파 여전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09.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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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슈트 외질/출처=OSEN


외질의 아스널 이적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ESPN은 스페인 신문 ABC의 지난 주 기사 내용을 소개하며 외질의 아버지 무스타파 외질이 이 기사에 반발 "레알 마드리드가 외질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며 "마드리드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ABC는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마드리드 구단의 한 멤버에게 “외질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 더 이상 그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봐줄 수 없다” 라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페레스는 이어 “2010년 그가 처음 레알 마드리드에 왔을 때에는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였으나, 친구들을 만나고 여자를 만나게 되며 경기력이 엉망이 되었다” 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보도한 ABC 측은 페레스 구단주의 이같은 발언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직접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무스타파 외질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 자리까지 올라 온 외질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이와 같은 발언은 이해 할 수 없다” 라고 말하며 그는 “페레스는 존경할 만한 인물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고 반발했다.


또한 그는 “만약 외질이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면 어떻게 계속 경기에 나갈 수 있었겠느냐?" 라고 반문하며 "이러한 괴소문은 외질의 이적에 반대하는 팬들의 반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단과 페리스가 고의적으로 퍼트린 것일 뿐 외질은 희생양에 불과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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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아버지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공방을 다룬 ESPN 기사/사진캡쳐= ESPN 홈페이지


이에 레알 마드리드 측 또한 독일 신문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페리스 회장을 비롯, 어떠한 구단의 멤버도 외질과 관련된 이야기를 스페인 신문에 제보 한 적이 없다” 라고 부인했다.

스페인 신문 ABC 역시 이번 이슈는 페리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 소스를 통해 얻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SPN은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러한 괴소문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3년 전부터 선수들을 팔기 전 이러한 괴소문이 팬들 사이에서 돌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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