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균, '입대' 최효종 배웅.."면회 꼭 갈게"

논산(충남)=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0.04 14:0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개그맨 정범균, 최효종, 박성호 /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정범균이 절친 최효종의 군 입대 현장에서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개그맨 최효종은 4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 앞에서 입대했다. 최효종은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경찰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의경으로 21개월 간 군 복무하게 된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최효종의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정범균과 개그맨 박성호, 이원구, 송왕호 등 KBS 2TV '개그콘서트' 식구들이 함께했다.

최효종의 절친 정범균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만남에서 "어제 효종이 걱정 때문에 한 숨도 못잤다"고 입을 열었다.

정범균은 "내가 군대 가는 전날도 푹 잤는데 어제는 잠이 안 오더라"며 "효종이가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 효종이가 면회를 왔었는데 나도 꼭 가겠다"며 "효종아 잘 다녀와!"라고 인사를 전했다.

선배 개그맨인 박성호는 예비군복을 입고 최효종을 배웅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줬다.

이날 최효종은 군입대 소감을 전하며 "다른 분들이 다들 가는 것인데 요란스럽게 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가족들이 저를 놀리느라 정신이 없었다"라며 "8개월 전에 입대가 결정됐는데 꼭 8개월 동안 군생활을 이미 해본 것 같다"며 웃었다.

최효종은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께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다"며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재밌는 코너 모습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만족 못하는 것도 있으셨던 것 같고 부족한 부분 있었는데 제대 하고 방송활동 하면 최선을 다해서 하고 성숙한 모습이고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최효종의 입대 현장에는 개그맨 박성호, 정범균, 이원구 등 동료 개그맨들이 동행, 배웅했다.

앞서 최효종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하며 시청자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웃음만 드리는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효종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정남', '남성인권 보장 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등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