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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로 입소하는 기성용/사진=news1 |
브라질(12일)과 말리(15일)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파주 트레이닝 센터로 소집된 가운데 SNS 논란 이후 처음 대표팀에 발탁이 된 기성용(24,선덜랜드)이 노랗게 염색했던 머리를 검게 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입국과 동시에 최강희 감독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는 그는 이날 또 다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감독님을 직접 뵙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감독님께서 내려오는 것을 부담스럽다고 하신 걸 들었다. 어쨌든 늦은 타이밍에 사과하려한 것은 내 잘못이다. 내려가서 뵐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해 논란 후 세 번째 사과를 했다.
이어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나를 되돌아보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축구 인생에 있어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등에 대해 판단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말해 논란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도 비쳤다.
또한 그는 오랜만의 대표팀 합류에 설레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서 기대된다. 브라질전은 선수로서 큰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던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하며 브라질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많은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선발한 홍명보 감독에게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동안의 대표팀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못했다. 하지만 홍 감독님과 올림픽때 함께 한 경험이 있는 만큼 무엇을 원하시는지 잘 안다. 기대에 부응 하겠다"라고 답하며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