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로 봐야" '그래비티', 올 관객대비 매출액 '1등'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3.11.04 09:17
  • 글자크기조절
image
'그래비티'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주연의 '그래비티'가 아이맥스 3D 관객에 힘입어 올해 관객 대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봉한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는 3일까지 누적관객 231만6190명을 동원했다.


이같은 관객수는 올해 상영된 영화 중 22위에 해당하는 기록. 21위는 10월9일 개봉한 여진구 김윤석 주연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237만명, 23위는 9월17일 개봉한 '컨저링'으로 226만명이다.

하지만 관객 대비 매출액으로 보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성적이다. '그래비티'는 3일까지 누적 매출액 221억원의 극장수입을 거뒀다. 이는 21위인 '화이'(175억원)는 물론 311만명을 동원한 '감기'(15위. 217억원)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그래비티'의 관객 1인당 평균 매출액은 9567원. 이는 올해 최고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둔 '7번방의 선물'(1월23일 개봉. 1281만명)의 7135원보다 2400원 가량 많다. 아이맥스 관객이 많았던 '아이언맨3'(4월25일 개봉. 900만명)는 7866원, '퍼시픽 림'(7월11일 개봉. 253만명)은 8023원에 그쳤다.


'그래비티'의 이같은 성적은 일반 관람요금에 2배 가까이 되는 1만6000원의 아이맥스 3D 관객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비티'는 무중력 상태의 광활한 우주에서 위기에 처한 우주비행사들의 고뇌와 사투를 그린 영화답게 개봉 초부터 "아이맥스 3D로 봐야 한다"는 입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