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퉁이 잡고 아시아시리즈 우승.. 호주팀 최초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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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팀 최초로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캔버라. /사진=OSEN


호주 대표 캔버라 캐벌리(이하 캔버라)가 홈팀 퉁이 라이온즈를 크게 꺾고 아시아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캔버라는 20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퉁이 라이온즈와의 결승전에서 20안타를 몰아치며 14-4로 승리했다. 이로써 캔버라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한 최초의 호주팀이 됐다.


지난 18일 삼성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10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던 포수 잭 머피는 이날도 만루 홈런 포함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캔버라가 선취점을 뽑았다. 캔버라는 퉁이 선발 판웨이룬을 맞아 버티의 중전안타, 데닝의 3루쪽 번트안타 등을 묶어 만든 2사 2,3루에서 머피가 좌전 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퉁이는 2회초 궈다이치의 2루수 실책, 가오궈칭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덩즈웨이의 우전안타, 탕자오팅의 좌중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류푸하오의 우전안타, 궈다이치의 2루수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천융지가 좌전 적시타, 가오궈칭의 우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4회말 캔버라는 크루즈의 좌전안타, 웰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슬로언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으로 한 점 따라 붙었다.

캔버라는 7~8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이어 쐐기까지 박았다. 7회말 선두타자 오티즈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버티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가볍게 4-4 동점을 만들었고, 데닝의 우전안타가 연이어 터져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프롤리의 좌전안타, 바네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머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4로 달아났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웰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8-4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8회말에는 오피츠가 유격수 실책, 버티의 우중간 2루타, 데닝의 우전안타가 연이어 나와 10-4로 달아났다. 이어서 프롤리의 좌전안타, 바네스의 볼넷이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됐고 여기서 머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14-4로 쐐기를 박았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캔버라는 우승 상금으로 4억 6,000만원을 챙겼고, 준우승팀 퉁이는 3억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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