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 韓컴백' 계은숙, 오늘 '7080' 녹화..배철수 조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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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 사진=이기범 기자


80, 90년대 일본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한 가수 계은숙이 이번에는 KBS 2TV '콘서트 7080' 녹화에 참석, 32년만의 한국 가요계 컴백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계은숙 측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계은숙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될 '콘서트 7080' 녹화에 참여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1TV '열린 음악회'를 통해 3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방송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선보인 계은숙이 국내 방송에서 열창의 무대를 꾸미는 것은 한국 컴백 선언 뒤 이날이 두 번째다.

특히 계은숙은 이번 '콘서트 7080' 녹화에서 이달 말, 32년 만에 발표할 국내 신곡들 중 한 곡인 '주문'을 처음으로 부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일본으로 떠나기 전, 같은 시기 활동했던 가수 동료인 송골매의 배철수를 오랜만에 다시 만나되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철수는 현재 '콘서트 7080'의 MC를 맡고 있다.

계은숙의 출연 모습은 오는 26일 방송될 '콘서트 7080'에서 만날 수 있다.


앞서 계은숙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서 스타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열린 음악회' 녹화로 한국 방송 무대에 32년 만에 섰는데 여러 감정이 들어 눈물 날 뻔 했고 뭉클했다"라며 "'콘서트 7080' 녹화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1977년 CF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하고 다음해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탄 뒤 1982년에 일본에 건너갔다. 일본어 공부 및 현지 무대 경험을 쌓은 계은숙은 1985년 일본 정식 데뷔곡 격인 '오사카의 황혼'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1986년 현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유선방송대상에서 최고상을 탔다.

계은숙은 일본 유명 가수들도 출연하기 어려운 'NHK 홍백가합전'에 1988년부터 1994년까지 7년 연속 나서기도 했다. 그녀의 'NHK 홍백가합전' 최다 출장 기록은 깬 한국 가수는 아직 없다. 전성기 때는 대만의 국민가수 등려군(Teresa Teng)과 일본 시장에서 '엔카의 여왕'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도 벌였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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