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컴백 베테랑가수, 정규앨범 무려 '70집'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4.03.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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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0집이다.

임창정 이선희 이승환 블랙홀 린 이소라 박효신 등 3, 4월 컴백했거나 컴백예정인 중견 베테랑가수들의 정규앨범을 모두 더한 수치다. 이선희가 정규 15집, 임창정이 12집, 이승환이 11집, 블랙홀이 9집, 린이 8집을 3월에 이미 냈고, 4월에는 이소라가 8집, 박효신이 7집을 낸다. 모두 '70집'이다.


3월 첫 스타트를 끊은 베테랑 가수는 린. 그녀는 지난 6일 '보고 싶어...운다'를 타이틀곡으로 총 11곡을 수록한 정규 8집 'Le Grand Bleu'를 발표하며 중견가수 컴백의 물꼬를 텄다. 김원이 작곡한 발라드곡 '보고 싶어...운다'는 26일 오후1시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차트에서 18위를 달리고 있다. 11일에는 1985년 결성된 한국록의 자존심 블랙홀이 정규 9집을 발표했다.

임창정은 지난 20일 정규 12집 '흔한 노래... 흔한 멜로디...'를 냈다. 지난 2009년 11집 이후 5년만이다. '흔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보내야 했을까' '어느 하루가'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중 '흔한 노래'는 한때 전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으며, 26일에도 멜론에서 당당히 3위를 달리고 있다.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를 부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선희는 지난 25일 정규 15집 'Serendipity'를 발표했다. 데뷔 30주년 기념앨범 성격도 더했다.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박근태가 작곡, 김이나가 작사한 감성 발라드곡. 멜론에서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11곡 중 9곡을 이선희가 직접 작곡했다.


이승환은 26일 '너에게만 반응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정규 11집 'Fall To Fly 前'을 발표했다. 이승환과 황성제가 공동 작곡한 '너에게만 반응해'는 이날 나오자마자 멜론 39위에 올랐다. 이승환은 이번 앨범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녹음비용만 3억8000만원을 들이며 미국 LA 핸슨스튜디오, 내쉬빌 오션웨이 스튜디오 등지에서 녹음했다.

4월에는 이소라와 박효신이 컴백할 예정이다. 이소라는 오는 8일 6년만에 정규앨범 8집 '8'을 발표한다.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메이트 출신 정준일, 임헌일,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이소라는 앞서 오는 31일 서울 강남 마리아칼라스홀에서 팬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8집 프리미엄 음감회 '미리 봄'을 개최한다.

박효신도 이르면 4월 정규 7집으로 컴백한다. 앞서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박효신은 최근 회생절차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라 박효신의 정규 7집 컴백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야생화'는 디지털싱글로 오는 28일 공개된다.

김관명기자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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