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톱97곡]③김도훈·용형·테디..'빅3' 등극

[김관명칼럼]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4.04.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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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도훈, 용감한형제, 테디
올 1분기에는 어떤 작곡가들의 노래가 많이 울려퍼졌을까. 2014년 1~3월 음악사이트 멜론의 월간차트 톱50에 오른 97곡(중복곡 제외)을 작곡가별로 분석해봤다.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낸 작곡가는 김도훈(공동작곡 포함)과 테디로 8곡씩 히트시켰다. 김도훈은 휘성, 박효신, 소유, 거미, 케이윌 등 다양한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휘성의 '가슴시린 이야기'는 1월 12위, 휘성 거미의 'Special Love'(with 에스나)는 1월 13위, 소유 정기고의 '썸'(with 제피 에스나)은 2월 3위, 3월 1위, 케이윌 마마무의 '썸남썸녀'(with 에스나)는 3월 23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차트 2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 40위, 2월 45위, 3월 46위를 차지한 소유 매드클라운의 '착해 빠졌어', 2월 21위에 오른 거미의 '내 생각날 거야'도 김도훈이 작곡했다.


테디는 역시 YG 가수들과 함께 선전했다. 8곡 중 7곡이 2NE1, 1곡이 지드래곤(삐딱하게) 노래다. 지난해 11월 나온 2NE1의 싱글 '그리워해요'가 1월 20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올 2월 나온 2NE1의 정규 2집에서 'Come Back Home'(with Deep.p, PK)이 3월 2위, '너 아님 안돼'(with PK)가 3월 6위, '멘붕'이 3월 25위, 'Happy'가 3월 41위, 'Scream'(with Deep.p)가 45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나온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수록곡 '삐딱하게'는 2013년 연간차트 34위에 이어 올 1월 월간차트에서 49위를 차지했다.

용감한형제는 걸그룹과 4곡, 임창정과 1곡 등 총 5곡을 히트시켰다. 효린의 '너밖에 몰라'(with 코끼리왕국)는 1월 17위, 임창정의 '그렇게 당해놓고'(with 똘아이박)는 1월 41위, 포미닛의 '살만찌고'는 2월 40위, 선미의 '보름달'(with 코끼리왕국)은 3월 4위, 포미닛의 '오늘 뭐해'는 3월 47위에 올랐다.

이밖에 싱어송라이터나 가수들의 자작곡 활약도 돋보였다. 바이브의 류재현은 '천국' '해운대',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너를', 비는 'LA SONG', 성시경은 '너의 모든 순간', 씨엘은 '살아봤으면 해'(with Deep.p) 'Crush'(with 초이스37),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버벌진트는 '너에게만'(with 이현도), 이효리는 'You Don't Love Me', 장범준은 '벚꽃엔딩', 정용화는 'Can't Stop'(with Heaven Light), 조현아는 '코끝에 겨울', 탑은 'DOOM DADA'(with 초이스37), 프라이머리는 '자니'(with 개코) '씨스루'(with 자이언티), 휘성은 '노래가 늘었어'(with 문하)를 히트시켰다.


[8곡]

=김도훈(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It's YOU, 착해빠졌어, 내 생각날 거야, Special Love, 썸남썸녀, 썸), 테디(그리워해요, 멘붕, Happy, Scream, Come Back Home, 너 아님 안돼, 삐딱하게, 착한 여자)

[5곡]

=용감한형제(살만찌고, 그렇게 당해놓고, 너밖에 몰라, 오늘 뭐해, 보름달)

[3곡]

=이민수(분홍신, 진실 혹은 대담, Fxxk U), 초이스37(Crush, DOOM DADA, 착한 여자), 에스나(Special Love, 썸남썸녀, 썸), 코끼리 왕국(너밖에 몰라, 오늘 뭐해, 보름달), 김세진(눈물이 맘을 훔쳐서, 별처럼, 안녕)

[2곡]

=류재현(천국, 해운대), 신사동호랭이(내일은 없어, B.B.B), 씨엘(살아봤으면 해, Crush), 와트(그때 우리, 백야), 이단옆차기(Something, Good Morning Baby), 전해성(편지, 오늘 같은 눈물이), 프라이머리(자니, 씨스루), 라도(향기만 남아, 내일은 없어), PJ(별처럼, 안녕)

그러면 눈에 띈 작사가는?

= 올해 눈길을 끈 노랫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김이나는 가인의 'Fxxk U'와 '진실 혹은 대담', 그리고 레인보우 블랙의 'Cha Cha' 등의 노랫말을 지었다. 가인의 2곡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이민수 작곡가와 함께 했다. 가수들이 직접 노랫말을 쓰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27일 나온 2NE1의 정규 2집에서는 씨엘의 활약이 돋보였다. 씨엘은 'Crush', '살아봤으면 해', '멘붕'(with 테디), 'Scream', 'Baby I Miss You' 등 총 5곡의 작사작업에 참여했다. 이밖에 개리는 'XX몰라',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임창정은 '흔한 노래'(with 슈퍼터치), 정기고는 소유 정기고의 '썸'(with 민연재)을 작사했다. 이효리는 소속사 후배 걸그룹 스피카의 'You Don't Know'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김관명 기자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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