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홍가혜 인터뷰 논란 공식 사과.."혼란드려 죄송"

[진도 여객선 침몰]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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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종합편성채널 MBN에서는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18일 1시 50분 뉴스에 이동원 보도국장이 출연해 금일 오전 민간잠수부 홍가혜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원 보도국장은 뉴스 특보에 앞서 등장해 "오늘 오전 6시 민간 잠수부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 민간 잠수부 홍가혜 씨가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고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방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MBN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차단하지 않았고, 오늘도 70여 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종자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바람이다.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MBN 민간 잠수부 홍가혜 인터뷰가 보도되자 18일 오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보도자료 및 공식SNS를 통해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해경은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되었고, 그 결과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금일도 민간구조단 70명이 소형선 2척을 이용해 사고 해역으로 출발,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홍가혜 인터뷰 내용의 진위여부와 관련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그녀의 과거 행적들이 연이어 게재되며 논란이 커지자 MBN 측에서 공식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MBN은 뉴스 동영상 및 자회사를 통해 포털사이트에 송고된 관련 기사를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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