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수색작업 시신 3구 인양.."애도"

[세월호 침몰]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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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구 페이스북


개그맨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중 3구의 시신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김정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구는 잠수산업기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민간 잠수부로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 수색작업에 합류할 수 있었다.

19일 김정구는 "저희 작업팀에서 시신3구를 발견했습니다. 최만규 선배님, 윤덕규 형님, 서재현 형님, 정성 후배님, 박상근 후배님, 김남기 형님. 저희 산업잠수과 선·후배 및 알음알이로 알게 된 형님으로 이룬 잠수사 팀원입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저희 팀에서 시신3구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저만 응원 받을 수 없습니다"라며 시신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한 민간 잠수부들의 이름을 한명 씩 거론했다.


20일에는 김정구는 "집에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지금은 일에 관한 얘기보다 진심어린 애도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있었던 일들은 나중에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 조용히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정구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고하셨습니다", "수색작업 별 탈 없이 잘 끝났다니 다행입니다", "자세한 얘기 듣고 싶네요", "멋지다 김정구",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속 시원하게 말씀 좀 해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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