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정몽준 의원 아들 발언 겨냥?.."난 미개 작곡가"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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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작곡가 김형석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발언을 겨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난 미개 작곡가"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는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막내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의 막내아들 정 모군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다른 사람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고 국민 정서를 거론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자 21일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막내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한데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사과했다.


김형석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 군 좀 혼내야 하는데", "아버지 잘 둬서 그냥 넘어갈지도", "폐쇄한다고 끝인가", "정말 좀 생각이라는 걸 하면서 삽시다" 등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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