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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전 불감증 문제로 1,500여 대의 광역버스가 입석 운행을 금지했다./사진=뉴스1 |
광역버스가 예고 없이 입석운행을 금지하는 바람에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3일부터 수도권의 일부 광역버스가 '안전 불감증'을 이유로 입석운행을 금지했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안전 불감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는 회사 측 입장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고 없이 시행하는 바람에 직장인들이 적지 않게 당황한 모습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의 경우 고속도로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교통법규상 승객들은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은 적자운행 보전과 출퇴근 시간대 혼잡함을 분산한다는 이유로 광역버스의 입석 탑승을 묵인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수도권 100여 개 노선의 1,500대 버스가 입석 운행을 금지한 상황이고 증차나 배차 간격 등 관련 대안이 아직까지 없어 한동안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고도 없이 직장인들 당황했겠네", "사전에 미리 공지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세월호 사건 때문에 이제 와서 안전 불감증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