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영향 아래의 여자' 스틸 |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상미가 연출한 '영향 아래의 여자'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9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추상미의 '영향 아래의 여자'는 세 건의 계약을 완료해야 하는 연수의 하루를 그린 영화. 실적을 위해 산부인과에서 불법영업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되살아나는 연수의 트라우마를 담았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영향 아래의 여자'는 서울국제영화제를 통해 또 한 번 관객을 만나게 됐다.
추상미는 영화 '꽃잎'으로 데뷔해 '접속', '생활의 발견', '열세 살, 수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사랑받았다. 첫 단편영화인 '분장실'로 제 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선정되는 등 감독으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8일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30개국 99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