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7이닝 2실점 패전위기.. 또 홈런에 울었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5.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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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옥스프링.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의 옥스프링이 LG 트윈스전에 선발 출장해 호투했지만, 또 한 번 홈런에 울었다. 지난 번 등판에서 이병규(9번)에게 '시즌 1호 만루포'를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경철에게 '3660일 만의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옥스프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잘 던졌지만 팀이 0-2로 뒤져 있어 패전 위기에 몰려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기존 3.99에서 3.81로 낮췄다.

이날 옥스프링은 속구와 체인지업, 투심, 너클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하지만 5회말 맞은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지난 LG전에 이어 또 한 번 홈런에 운 옥스프링이다.

옥스프링은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서 조쉬 벨까지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이병규(9번)와 이병규(7번)를 모두 1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이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백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2회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은 최경철을 1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주인에게 중전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문규현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1루로 송구, 투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박용택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들어 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병규(9번)에게 떨어지는 공을 던져 투수 땅볼을 유도,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후 이병규(7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견제를 통해 잡아내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회가 아쉬웠다. 옥스프링은 선두타자 정성훈을 삼진으로, 백창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최경철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이날 첫 점수를 내줬다. 지난 2004년 이후 통산 홈런이 딱 1개뿐이던 최경철에게 홈런을 맞고만 옥스프링이었다. 이후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0-2로 뒤지게 됐다. 하지만 이병규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스타트를 끊은 벨까지 1루에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이병규(7번)를 유격수 직선타로, 정성훈을 3루 땅볼로, 백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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