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아들 글, 게재 나흘만 조회수 30만·추천 1만여 건

라효진 인턴기자 / 입력 : 2014.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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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이 포털사이트에 게재한 글, 조희연 후보/사진=다음 아고라, 뉴스1


조희연(57)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 조성훈 씨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게재한 글이 화제다.

지난 5월 29일 오후 조희연 후보의 아들 조성훈 씨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조성훈 씨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게재 동기를 밝혔다.

이어 조성훈 씨는 "선거에 출마하면 이혼해버리겠다는 어머니의 반대와 주위사람들의 적극적인 출마 권유 사이에서 제주도에 혼자 내려가 치열하게 고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라며 턱없이 낮은 인지도 때문에 선거가 조희연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훈 씨는 아버지 조희연 후보를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도 생각하는 사람, 지나칠 정도로 검소하고 돈 욕심 없이 살아온 사람, 자신의 말을 경청해주시고 항상 대화를 강조해 온 사람으로 소개하며 유권자들의 '한 표'를 부탁했다.


이는 지난 5월 31일 불거진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고희경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과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표심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희경 씨는 "자식을 버린 아버지에게 교육감 자격 없다"는 내용의 글로 아버지 고승덕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2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조희연 후보 아들의 글은 게재 나흘 만에 조회수 30만 건을 바라보고 있으며, 추천수는 1만 1000여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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