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 심경고백 "더 이상 공적으로 발언 않겠다"

라효진 인턴기자 / 입력 : 2014.06.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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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고희경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관련 기자회견 중인 고승덕 후보/사진=고희경 씨 페이스북, 뉴스1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고희경 씨가 인터넷 상에 게재한 가정사 폭로글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고희경 씨가 "더 이상 공적으로 발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

고희경 씨는 1일 오후(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서울에 계신 여러분을 위해서 서울 시민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진실, 자기 자녀들의 교육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였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희경 씨는 "저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또한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다"며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께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단순히 원했다"고 밝혔다.

또 고희경 씨는 "제 말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저는 말했어야 할 것을 말했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덜어버리게 되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공적으로 발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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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희경 씨 페이스북



한편 고희경 씨는 이 글을 게재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아버지 고승덕 후보와 찍었던 사진으로 교체했다. 해당 사진은 고승덕 후보와 고희경 씨의 얼굴이 담긴 윗부분이 잘린 채다.

고승덕 딸 심경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 맘고생 진짜 많이 했나보다" "고승덕, 이제 포기해라" "고승덕 딸, 정치공세 아니냐" "고승덕 딸, 아버지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으면 사진도 잘라서 올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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