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의 재기' 아닌 '청년 대우인으로 재기'에 심혈"

신장섭 싱가폴 국립대 교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근황 밝혀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4.08.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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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우특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6일 열린 제45회 대우포럼에 참석, "대우그룹 워크아웃 15년을 맞아 과연 대우 해체가 합당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대우해체에 관한 진실게임에 불을 지핀후, 세간의 관심이 김우중 전회장에게 모아지고 있다.

최근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집필한 신장섭 싱가폴 국립대 교수는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김우중 전회장의 근황에 대해 김 전회장이 주로 동남아쪽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청년사업가(GYBM, 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프로그램을 통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관하는 GYBM 프로그램은 미취업 대졸 청년층을 대상으로 세계경영으로 유명했던 ‘대우의 DNA’를 전수, 글로벌 비즈니스맨을 양성한다는 취지를 갖고있다.

신교수는 “(김우중 전 회장이) 청년 사업가들을 키우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글로벌 YBM이라고 대우세계경영연구에 계신 분들이 돈을 모아서 젊은 학생들을 1년 동안 교육을 시킨다”면서 “

어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 특히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사업을 했던 사람들답게 사업의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현지에서 직접 사업할 수 있는 사람들로 키워준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신교수는 따라서 “김우중 회장의 재기 얘기가 나오지만 대우를 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을 대우인으로 재기시키겠다는 것이 김우중 회장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다”고 부연설명했다.

김우중 전회장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중 맨몸으로 세계를 누빈 산 증인” “김우중, 그래봤자 분식회계에 주먹구구 경영했던 퇴물” “김우중 추징금은 다 냈나?” “김우중 MB땐 가만있다 왜 갑자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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