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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연 로벤이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FPBBNews=뉴스1 |
'제자' 아르연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스승'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성공을 확신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벤은 "판 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2무1패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14일 QPR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
로벤은 "판 할이 최근 QPR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판 할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감독은 주변의 압박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판 할의 가치를 알고 있을 것이다"며 판 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로벤은 판 할 감독과 인연이 깊다. 판 할 감독이 뮌헨에 부임했던 2009년 로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판 할과 2011년까지 함께 뮌헨에서 생활했다. 이어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이 둘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로벤은 "나는 판 할과 뮌헨, 네덜란드에서 함께 일해 잘 알고 있다. 판 할은 팀과 선수들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이다"며 "그는 다음 시즌 맨유를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맨유는 큰 클럽이고 챔피언스리그는 원래 그들이 속해있던 곳이다"고 밝혔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승2무1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로벤의 말처럼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