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
배우 이병헌에게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출신 이모씨가 검찰에 기소됐다.
30일 서울중앙지검은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 이후 다희와 이씨는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적인 대화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첫 만남 이후 이병헌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지며 친분을 쌓은 이 씨는 이병헌에게 집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경제적인 지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병헌은 지난 달 28일 두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 1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