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스포츠맨이라면 누구나 우승 갈망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0.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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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사진=OSEN





"선수들의 의지가 슈퍼매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에서 후반 10분 터진 로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 승리는 늘 기분 좋은 일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자가 담긴 경기다. 준비 과정에서도 이틀 정도 자진 합숙을 할 정도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도 힘든 과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서울이 많은 대회 상위 무대에 올라 간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막바지에 접어드니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은 듯하다. ACL 4강에서 패한 것은 아쉽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서울에 대판 평가도 함께 내놓았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포항스틸러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도 5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스포츠맨이라면 승리에 갈망하고 우승을 원하는 것은 다 똑같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우리는 우승후보에서 제외됐지만 여기까지 왔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고 경기력을 어떻게 더 발전시키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반 우리는 후반전에 상당히 약했다. 경기 중반으로 다가갈수록 전체적인 조직력이 미흡해진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계속해서 가다듬었다"며 최근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한 원동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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