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D리그 개막전에서 KCC에 97-54로 KCC 대파!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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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KBL D리그 개막전에서 KCC를 크게 꺾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김동영 기자







상무가 전주 KCC를 잡고 역사적인 D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윈터리그에서도 다른 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던 상무는 이번 D리그에서도 위력을 여지없이 떨칠 것으로 보인다.


상무는 10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D리그' KCC와의 개막전에서 공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97-54로 승리했다.

주전 대부분이 프로 1군 출신으로 구성된 상무는 신장과 기량에서 KCC를 압도했다. 반면 KCC는 공격도 수비도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못했다. 7명이 뛰면서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D리그인 만큼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이날 상무는 이정현(27, 190cm)-변기훈(25, 187cm)-김우람(26, 184cm)-최진수(25, 203cm)-노승준(26, 196cm)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KCC는 한성원(22, 180cm)-정의한(30, 184cm)-염승민(24, 180cm)-이진혁(24, 186cm)-정희재(25, 195cm)를 선발 출전시켰다.


상무는 경기 시작 10초 만에 노승준의 골밑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냈지만, 자유투는 실패했다. 이어 김우람의 3점슛과 최진수의 득점, 이정현의 3점포 등을 앞세워 초반 11-3까지 앞서갔다.

이후 4분여를 남겨두고 주전 5명을 모두 교체한 상무는 이관희(26, 190cm), 박래훈(25, 189cm), 유성호(26, 200cm), 정창영(26, 193cm) 등 대부분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를 벌렸다. 반면 KCC는 한성원과 정의한이 4점씩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 슛 성공률이 좋지 못했고, 몸놀림도 무거웠다. 결국 상무는 1쿼터를 24-13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2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상무는 여러 차례 찬스를 잡고도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KCC는 상무의 강력한 압박에 막히며 공격 제한시간 24초를 세 번이나 넘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무는 박래훈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박래훈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 최진수가 4점을 보탰고, 권용웅은 2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을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KCC를 꽁꽁 묶었다. 상무의 수비에 막한 KCC는 단 4점만 넣는데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3분 5초경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점을 올린 것이 위안이었다. 결국 상무는 43-1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는 시작과 동시에 이관희의 3점포가 터졌고, 속공에 이은 김동량(27, 198cm)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48-17로 벌렸다. 이후 이관희가 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12점을 올렸고, 김동량이 6점, 박래훈이 6점을 올렸다. KCC는 정의한과 이진혁이 5점씩을 넣는 등 19점을 넣었지만, 단발성 공격이 많았다. 수비에서도 상무에 번번이 뚫리며 32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3쿼터는 상무가 75-36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시작 10초 만에 그나마 골밑에서 상문의 장신들을 상대로 버텨주던 정희재가 유성호와 부딪치며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후 상무는 리바운드에서 더욱 더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우세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상무는 김우람, 김상규, 노승준, 권용웅 등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40점까지 벌렸다. 결국 상무는 97-54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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