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영입' 토론토, 'FA 대어' 산도발 영입전 가세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1.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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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28)을 토론토에서 볼 수 있을까. /AFPBBNews=뉴스1





파블로 산도발(28) 영입전에 또 한 팀이 가세했다. 주인공은 바로 FA 최대어 포수로 평가받던 러셀 마틴(31)을 잡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산도발이 FA 협상을 위해 보스턴에 도착한 날 토론토가 산도발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와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르도 기자 역시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가 산도발 영입전에 가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론토는 오프시즌을 맞이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장회의를 통해 좌타 거포 애덤 린드(31)를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주고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31)를 받아왔으며, 지난 18일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FA로 풀린 포수 마틴과 5년 8200만 달러(약 912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와 협상 중인 산도발은 원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재계약을 요청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산도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산도발이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 요구한 계약 규모는 6년 간 최대 1억 800만 달러 수준이다. 토론토가 산도발의 요구를 수락할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영입에만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호세 바티스타(34), 에드윈 엔카나시온(31) 등과 함께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중심 타선을 꾸릴 수 있다.

토론토는 2014시즌 3루수 자리에 총 5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이 선수들은 20홈런 78타점을 합작했지만, 도합 0.234에 불과한 타율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산도발은 올해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6홈런 73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 있어 꾸준한 활약을 펼쳐줬다. 또한 3루수로서 1265 ⅔ 이닝을 소화하며 샌프란시스코의 핫코너를 책임졌다.

과연 토론토가 산도발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토론토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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