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드듀오' 이상혁-이지훈 "롤드컵 우승이 목표"

용산e스포츠센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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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왼쪽), 이지훈이 롤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김지현 기자





SKT T1을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이지훈' 이지훈이 롤드컵 우승을 노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혁과 이지훈은 7일 용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LOL 2015 스베누 롤챔스 korea 스프링' 나진e엠파이어(이하 나진)와의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미드 라이너의 활약으로 SKT T1(이하 SKT)은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지훈은 2세트에 이상혁을 대신해 투입돼 1세트 패배로 흔들리던 SKT의 중심을 잡았다. 제라스를 선택한 이지훈은 궁극기를 활용해 나진의 챔피언을 끊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세트 패배로 자존심을 구긴 이상혁은 3세트에서 르블랑으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다. 이상혁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SKT는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상혁은 "첫 경기를 좋게 시작했다. 이대로 기세를 이어나가 올 해는 롤드컵에 진출해 우승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지훈도 "팀 내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이날 공식전 첫 펜타킬을 기록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오늘 펜타킬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놀라긴 했지만 유리한 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했기 때문에 크게 기쁘진 않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상혁, 이지훈과의 일문일답

◆ 역전승한 소감은?

이지훈 : 첫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1세트를 지긴 했지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상혁 : 팀이 잘하기 때문에 1경기를 져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패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 1세트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상혁 : 초반에 상대보다 너무 못했다. 상대에게 초반에 킬을 많이 내준 것이 패인인 것 같다. 1세트에서 나진의 모든 선수가 잘 성장했다.

◆ 2세트에서 제라스를 뽑은 이유가 무엇인가?

이지훈: 최근에 연습을 하면서 가장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연습 때 승률이 좋았던 챔피언이었다.

◆ 2세트 이지훈과 교체됐을 때 기분은 어땠는가?

이상혁: 1세트가 시작하기 전 미리 정해놓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별로 다른 감정은 없었다. 공평하기 위해 시작 전 미리 정한다. 3세트는 코치님이 상황에 맞춰서 지정해 준다.

◆ 2세트에서 제라스 궁극기 사용이 좋았다. 비결은?

이지훈 : 팀 기세가 좋아서 궁극기를 쓸 때 상대 선수들이 뒤로 빼는 경향이 많았다. 상황 자체가 좋아서 많이 맞출 수 있었다.

◆ 3세트 펜타킬이 나왔는데 욕심을 낸 것인가?

이상혁 : 칼리스타가 뒤에 있을 줄 알았는데 앞에 있어서 욕심을 부렸다. 오늘 펜타킬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놀라긴 했지만 유리한 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했기 때문에 크게 기쁘진 않다.

◆ SKT가 최강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이지훈 : 팀내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쉽게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어느 팀인가?

이지훈 : 프리시즌에서 유일하게 패했던 KT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것 같다.

이상혁 : 같은 생각이다.

◆ 서로 각자 스타일이 다른데 서로의 장점은?

이지훈 : 상혁이는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다. 초반 라인전 딜 교환뿐만 아니라 한타 싸움에서도 강력하다.

이상혁 : 지훈이 형이 다른 팀들의 미드 라이너와 비교해도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장점으로는 라인전이 상당히 강력한 것 같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이상혁 : 첫 경기를 좋게 시작했다. 이대로 기세를 이어나가 올 해는 롤드컵에 진출해 우승을 하고 싶다.

이지훈 :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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