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7출루'.. 일본 투수들도 질린 이용규의 '출루 본능'

오키나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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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용규, /사진=뉴스1





역시 한화는 이용규가 살아나야 상대를 휘저을 수 있다. 한화 선봉' 이용규가 '3출루'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용규의 끈덕진 플레이에 야쿠르트 선수들도 고전했다.


한화는 24일 낮 12시 30분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 1군과의 연습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화의 연습 경기 연승 행진도 '2'에서 마감됐다. 앞서 한화는 21일 삼성(3-2 승)전, 22일 KIA(8-5 승)전에 2연승을 한 바 있다.

이날 이용규는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이용규는 지난 22일 KIA전에서도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5 승리에 일조했다. 2경기 연속 3출루 이상의 좋은 활약이다. 이날 역시 그의 기민한 활약은 이어졌다.

한화는 1회초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이용규가 있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초구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것. 이용규는 권용관의 보내기 번트 때 2루까지 간 뒤 사 2사 후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1회에는 득점이었다면, 2회에는 타점이었다. 이용규의 두 번째 타석. 2회 2사 1,2루 상황. 여기서 이용규는 상대 선발 나루세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빠르게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권용관까지 2타점 적시타를 추가, 4-1까지 달아났다.

이용규는 또 4회 1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3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야쿠르트 투수들이 꺼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현재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이용규는 계속해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이날 외야에 좌측부터 최진행-황선일-박노민을 선발 투입했다. 향후 이용규와 모건까지 가세할 경우, 한화의 외야는 한 층 더 두터워질 전망. 이용규가 막강한 공격력에 탄탄한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발 빠른 외국인 타자 모건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한화의 1번 타순은 이용규가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제 수비 가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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