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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칸 찰하노글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은 레버쿠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AFPBBNews=뉴스1 |
레버쿠젠이 안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를 제압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도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와의 16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터진 하칸 찰하노글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버쿠젠은 공격진에 손흥민, 벨라라비, 드르미치를 내세웠고, 찰하노글루, 곤잘로 카스트로, 라스 벤더, 웬델, 파파도풀로스, 스파히치, 힐버트, 레노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틀레티코는 미겔 앙헬 모야 골키퍼, 후안프란, 디에고 고딘, 후안 미란다, 시케이라, 가비, 티아고, 사울, 아르다 투란, 그리즈만, 마리오 만주키치를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아틀레티코의 빽빽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는 레버쿠젠의 레노 골키퍼를 넘지 못하며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이어진 후반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레버쿠젠의 맹공이 시작됐다. 레버쿠젠은 벨라라비, 손흥민, 찰하노글루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수비진을 흔들어댔다.
그리고 후반 12분. 마침내 레버쿠젠의 선제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찰하노글루였다. 찰하노글루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뒤로 빼준 벨라라비의 감각적인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1-0의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곧바로 아틀레티코의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수비진의 안정적인 활약 덕분에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고, 오히려 아틀레티코의 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게다가 아틀레티코의 티아고가 후반 30분 무렵 거친 태클로 인한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바람에, 레버쿠젠은 수적우위까지 점할 수 있게 됐다.
결국, 레버쿠젠은 마지막까지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1-0의 스코어를 잘 지켜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 오는 18일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