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대타 무안타·리즈 첫 승' 피츠버그, 컵스전 勝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4.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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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카고 컵스에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앞선 3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2경기 연속 안타·타점을 기록했지만 조디 머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대타 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라다메스 리즈는 7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 제프 로크가 흔들렸지만 안정감을 보인 불펜진의 활약으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의 선발 제프 로크는 5이닝 7피안타 7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로크를 대신해 마운드에 나선 리즈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회 초 시카고 컵스에 점수를 내줬다. 2사 1, 2루로 몰린 상황에서 존 에레라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후 피츠버그는 2회 말에 터진 션 로드리게스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따라붙었다. 강정호는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섰지만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회 초, 5회 초에 각각 1점씩을 시카고 컵스에 헌납하며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 말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이 2루타를 쳤다. 람보가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레고리 폴랑코와 닐 워커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했다. 페드로 알바레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머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는 4-4 동점을 만들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피츠버그는 7회 말에 역전에 성공했다. 해리슨이 안타를 치고 코리 하트가 고의 4구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다. 폴랑코가 타석에 들어섰다. 폴랑코는 좌전안타를 쳐 2루 주자 해리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말에 등판한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마크 멜란슨도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 3타자를 연이어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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