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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왼쪽). /사진=뉴스1 |
"오늘 경기는 10점 만점에 4점"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후반 6분 이동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활약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한국에서 뛰어 기쁘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쉽다. 10점 만점으로 봤을 때 나는 4점 정도의 경기를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전반 35분 우루과이 수비수 3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선보였다. 후반 1분에는 위협적인 슈팅을 때려내는 등 빼어난 개인 기량을 증명했다. 하지만 몸싸움과 팀플레이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승우는 "볼터치와 결정력이 부족했다. 모든 면에서 아쉬웠다.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교체아웃 될 당시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었다. 교체 이후에도 벤치에 잠시 앉았다가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승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 내 자신에게 실망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큰 기대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한다. 이승우는 "주변의 기대가 부담되지 않는다. 감사할 뿐이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