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김수현·권상우..'진짜' SNS가 나타난 이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5.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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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페이스북, 이민호 인스타그램, 김수현 인스타그램(위부터)


'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이민호, 김수현, 권상우 등 '특급 한류스타'들이 속속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시작,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하루! 나는 권상입니다. FB(Facebook)에 모두 만나서 반갑습니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권상우는 자신이 직접 개설한 SNS 계정 사이트 주소도 공개했다. 권상우가 공개한 SNS 공식 사이트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kwonesangwoo.official),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wonesangwoo_official), 웨이보(weibo.com/u/2638655095) 등 총 3개다.

권상우가 SNS를 직접 개설한 것은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권상우는 페이스북 등에서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사례들이 늘어나자 직접 계정 개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에 앞서 이민호, 김수현 등도 직접 '진짜' SNS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민호는 지난 4월 말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actorleeminho) 계정을 개설했다. 이민호는 새 인스타그램 계정에 첫 번째 게시물로 "사칭 땜에 나도 시작. 내가 진짜. 미노미. 사칭노노"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당시 사진에서 이민호는 살짝 구긴 표정을 지어,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을 사칭해온 네티즌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민호의 인스타그램은 개설 2시간 여 만에 팔로어 수 5만 8000여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김수현은 지난 3월 17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oohyun_k216)을 개설했다. 이 역시 김수현이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김수현 개설 직후 공식석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유분방한 사진을 공개, 관심을 모았다.

해당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10만 명 가까운 팔로어가 생기는 등 '한류스타 김수현'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대표 한류 스타들의 이 같은 SNS 직접 개설은 '사칭'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관심끌기용 단순 사칭을 넘어 상업적 목적으로 사칭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스타 자신은 물론, 팬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류스타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과거에는 단순 팬심으로 스타의 SNS를 사칭하고는 했지만 최근에는 광고나 특정 목적을 갖고 사칭 SNS 계정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스타들이 아예 직접 계정을 개설, 운영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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