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결승타' 롯데, KIA 잡고 '3연속 위닝시리즈'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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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때려낸 롯데 박종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3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펼쳤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박종윤의 결승타를 앞세워 4-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 넥센 히어로즈(2승 1패), kt wiz(3승)전에 다시 한 번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동시에 시즌 전적도 22승 21패로 만들며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이날 패배로 20승 21패를 기록, 아쉽게도 5할 아래의 승률과 함께 롯데와의 3연전을 마감하게 됐다.


롯데는 1군 데뷔전에 나선 선발 구승민이 KIA 타선을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KIA도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병현이 롯데 타선을 제압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3회초에 KIA 쪽으로 균형이 기울었다. 구승민이 2사 이후 김원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폭투를 범한 뒤 김호령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내줬기 때문이었다. 이어 4회초에는 최희섭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0-2로 끌려가게 됐다.

덩달아 롯데 타선이 김병현에게 4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분위기는 서서히 KIA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5회부터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초 1사 1, 3루에 등판한 송승준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가운데, 롯데는 5회말 1사 이후 김병현을 상대로 김문호, 문규현의 연속안타와 아두치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6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 2사 이후 타석에 나선 박종윤의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스코어를 3-2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롯데는 7회말 터진 문규현의 솔로 홈런을 통해 4-2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7회초 2사부터 등판한 이성민이 8회초 김호령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상황에 놓인 것이었다.

장타 한 방이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 허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성민은 최희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범호마저 3루수 땅볼로 처리해 단 한 점도 주지 않은 채 4-2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롯데는 9회초에 투입된 마무리 심수창이 KIA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2주 만에 1군 복귀 등판에 나선 송승준은 시즌 3승째(3패)를 신고했다. 그리고 심수창은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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