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퍼펙트' 린드블럼, 한화전 8이닝 9K 1실점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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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린드블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4이닝 퍼펙트 피칭'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의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린드블럼은 29일 울산 문수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9-1로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치며 시즌 7승째(2패)를 눈앞에 뒀다.

에이스답게 초반부터 안정된 모습이었다. 린드블럼은 1회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고, 2회에도 삼진 2개를 따내며 2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2이닝 동안 삼진을 4개나 뽑아냈지만 투구 수도 24개로 경제적이었다.

3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린드블럼은 주현상, 강경학을 각각 2루수 뜬공과 유격수 뜬공, 송주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3-0으로 앞선 4회에도 삼진 2개를 따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 시작과 함께 퍼펙트 피칭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최진행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허나 무난하게 잡힐 듯 했던 이 타구를 우익수 김문호가 놓치는 바람에 첫 피안타를 2루타로 내줬고, 후속타자 조인성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 잠시 흔들렸던 린드블럼은 김회성(유격수 땅볼), 주현상(삼진), 강경학(1루수 땅볼)을 나란히 범타로 돌려세워 3-1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진 6회초.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송주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이성열에게 중전안타를 맞는 바람에 2사 1, 2루 위기를 맞게 됐다.

장타 한 방이면 동점까지도 허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최진행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79구를 던진 린드블럼은 7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주현상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잠재우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이어진 8회초. 린드블럼은 강경학, 송주호, 권용관을 나란히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여기까지였다. 8회까지 한화 타선을 3피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은 린드블럼은 9-1로 앞선 9회 시작과 함께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시즌 7승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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