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사진=OSEN |
대타로 출격해 팀 승리를 안겨준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이성열(31, 한화 이글스)이 팀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성열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1-2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섰다. 그리고 롯데 불펜요원 이성민의 초구 체인지업(134km/h)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만들어냈다.
이성열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는 4-3의 승리를 거뒀고, 전날 대패(1-10)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이성열은 "대타로 나설 때 3구 안에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다. 실투가 오면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상대 투수가 좋은 투수인데, 다행히 실투가 들어왔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응원해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고, 원정에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