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염기훈 발탁 이유는?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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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염기훈. /사진=뉴스1





"K리그 득점-도움 상위권인 선수를 발탁하지 않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염기훈의 복귀가 눈에 띈다. 염기훈은 올 시즌 수원삼성에서 6골 6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염기훈은 지난해 1월 멕시코전 이후 약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일부 사람들은 염기훈이 만 32살인데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며 향후 도움이 될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K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선수를 선발하지 않는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좋은 성과를 보인 선수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줘야 한다. 염기훈이 보여준 활약에 대한 보상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염기훈은 지난 주중에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옆구리 타박상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31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결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코칭스태프들이 확인한 결과 염기훈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3일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 늦어도 주말 경기에는 나올 것으로 판단해 발탁했다"며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아립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12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한다. 16일에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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