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안타 폭발!' SK, kt 20-6 대파..김강민 4안타 맹타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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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강민. /사진=뉴스1





SK와이번스가 kt wiz를 박살냈다.


SK는 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19안타를 터트린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20-6 대승을 거뒀다.

김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달 30일 부상에서 복귀한 김강민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1사구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도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SK 선발 김광현은 4⅓이닝 9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높이 뜨는 공이 수차례 나오는 등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kt 선발 정성곤은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3회 조기 강판됐다. 팀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은 면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1회 1사 때 이대형의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을 묶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상현이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 과정에서 2루수 박경수는 태그아웃 당했다. 이후 kt는 장성우 타석 때 김광현의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 선두 브라운이 정성곤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1사 1루 상황에서 김강민이 안타를 치며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박진만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정상호가 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나주환과 조동화가 연이어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2회 3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9번 타자 나주환부터 시작된 4회 2루타 1개 포함 안타 5개와 사구 3개, kt의 실책 1개를 묶어 8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점수차를 10-4까지 벌렸다.

SK는 5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박진만이 안상빈의 2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진만의 올 시즌 마수걸이포다.

9회에도 SK는 8득점을 추가하며 20-6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SK는 9회 서진용이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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