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vs '더서퍼스' 오해 풀었나, 못 풀었나..갈등 일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7.18 10:24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이정과 그가 1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올린 글


가수 이정과 온스타일 '더 서퍼스' 측이 오는 20일께나 제대로 '오해'를 풀 전망이다.

이번 일은 이정이 자신의 SNS에 '더 서퍼스'에 대한 불만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자신에게 출연 제의를 해 놓고 인터뷰까지 촬영한 뒤 제작비 문제로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한 뒤 새 출연자들로 촬영을 시작했다는 것. 이정은 "어이가 없다"며 분노했다.


◆7월 17일, 이정 "어이가 바가지로 없다"

이정은 지난 17일 '더 서퍼스' 촬영과 관련해 "어이가 바가지로 없다"며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다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곤 나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 촬영에 가 있네"라고 밝혔다.

또한 이정은 '더 서퍼스' 담당PD에게 격하게 분노를 표했다.


◆7월 17일 밤, 온스타일 "오해 풀었다"

온스타일은 17일 밤 "해외촬영 중인 제작진과 확인한 결과, 이정씨는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단계에서 5월경 섭외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은 맞습니다"며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그 프로그램의 기획을 접게 되며, 이정 측과 '이 프로그램은 못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고 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두 달이 지난 후, 프로그램 성격과 컨셉트가 바뀌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씨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고 설명했다.

온스타일은 "오해한 부분에 있어서는 제작진이 좀 전에 이정과 직접 통화해서 오해를 풀었다고 합니다"고 밝혔다.

또한 "덧붙여 제작진도 섭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에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고 전했다.

◆7월 18일 새벽, 이정 "진실된 사과 원한다"

이정은 18일 자신의 SNS에 "일단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고 진짜 지우기 싫었는데 다른 피해가 많아질 것 같은 우려와 부탁에 일단 사진과 글은 내립니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을 출연자분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 고마운 분들이셔서 피해가 갈까 걱정이고 순간 욱 때문에 경솔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이정은 "나머지 제가 받을 사과는 제가 따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은 제가 죄송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이어 "프로그램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출연진 제작진 많은 과정이 있었을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시 한 번 글 올립니다. 잘못한건 쿨하게 인정하시고 진실 된 사과면 됩니다 저는.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시길 바라고 프로그램도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고 적었다.

◆7월 18일 아침, '더서퍼스' 측 "이정과 아침에도 통화"

온스타일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더서퍼스' 제작진이 오늘(18일) 아침에도 이정과 통화를 했다"며 "20일 귀국 후 이정을 직접 만나 남은 오해를 풀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