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방화-타선 부진' 다저스, PHI에 2-6 패배.. 4연승 마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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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된 알렉스 우드.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패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알렉스 우드가 호투했지만, 불을 지른 불펜에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더해지며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동시에 필라델피아-피츠버그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패배로 시작하고 말았다.

선발 우드는 6⅓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7회 1사까지 1실점만 기록했지만, 만루 상황에서 내려온 것이 문제였다. 이어 올라온 조엘 페랄타가 만루포를 맞으면서 최종 실점이 4점이 됐다.


다저스 불펜은 페랄타가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8회에 올라온 루이스 아빌란도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타선은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필라델피아보다 1개 더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지미 롤린스-애드리안 곤잘레스-야스마니 그랜달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가 올린 득점은 2점이 전부였다.

다저스는 3회말 먼저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 오두벨 에레라에게 우측 2루타를 연이어 맞고 0-1이 됐다. 이후 5회초 롤린스의 좌전 안타, 하위 켄드릭의 3루 땅볼, 곤잘레스의 좌전안타 등을 묶어 만든 1사 1,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1-1로 균형을 맞췄다.

7회말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우전안타, 도모닉 브라운에게 내야 땅볼, 에르난데스에게 고의4구, 에레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여기서 마이켈 프랑코에게 좌월 만루포를 허용해 1-5가 됐다.

8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전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3루 땅볼,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내야안타 등을 통해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칼 크로포드가 적시 2루타를 때려 2-5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8회말 페레디 갈비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고, 도모닉 브라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2-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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